•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팔짱 낀 다정한 커플 꼴보기 싫어”, 신발 훔친 남성 검거

한 남성이 남녀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여대생이 식당에 벗어 놓은 신발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남녀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여대생이 식당에 벗어 놓은 신발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식당에서 여대생의 신발을 훔친 남성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22일 50대 김모 씨를 신발을 훔친 후 버린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 씨는 지난 11월 18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대학생 이모(여,21)씨 등이 신고 온 신발 3켤레를 훔쳤다.  

 

자신의 앞에서 젊은 남녀가 팔짱을 끼고 다니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는게 그 이유였다. 

 

경찰에서 김 씨는 "경기도 안 좋은데 젊은 남녀 대학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 팔짱을 끼고 다녀 골탕을 먹이려고 신발을 훔쳐서 인근 골목에 버렸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부산경찰은 "팔짱을 풀지못해 발을 묶어버린걸까요. 심적으론 이해할 수 있겠으나 법적으론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며 센스있는 멘트를 전했다.
 

via 부산경찰/facebook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