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멤버에게 일부러 '상한 음식' 보내는 악성 팬들
프로젝트 그룹 '용국&시현'이 상한 음식을 보내는 악성 팬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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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애브리원 '쇼챔피언'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용국&시현'이 악성 팬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2일 용국&시현의 소속사 춘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멤버들에게 오는 선물을 제한하고 팬카페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춘 측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선물 중 음료 및 기타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류는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팬분들께서 특정 멤버에게 전달을 부탁하신 음식 중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한 상태인 것을 수차례 발견했고 악의적인 의도가 담겼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Facebook 'choonentertainment'
또한 팬덤이 분열된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9월 3일부터 공식 팬카페가 폐쇄된다고 밝혔다.
춘 측은 "팬카페 내 팬덤 분열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고 판단해 많은 의논과 협의 끝에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카페를 소중히 이용해주셨던 많은 팬분들의 마음을 감사히 여긴다"며 "그간 팬분들과의 소통에 일부 혼선을 겪었던 바 새로운 담당자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춘 엔터테인먼트의 발표를 접한 용국&시현의 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Facebook 'choonentertainment'
팬들은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에게 상한 음식을 보낸 악성 팬들을 추적해 법적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 춘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Mnet '프류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연습생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 용국&시현은 2일 신곡 'the.the.the'를 발표했다.
김용국은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인 JBJ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