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놀래키려 '죽은 척' 몰카 찍은 유튜버 (영상)
손자의 지나친 몰래카메라 때문에 할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손자의 지나친 몰래카메라 때문에 할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지난 17일 동영상 최대 공유 사이트 유튜버 채널에는 '할머니에게 죽은 척 몰래카메라를 해보았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편이 게시됐다.
영상을 올린 유튜버 '판파니'는 할머니가 외출한 틈을 타 피와 비슷한 색상의 빨간 액체를 자신의 몸에 바르고 화장실에서 쓰러져 '죽은 척' 연기를 했다.
외출에서 돌아와 쓰러진 손자를 본 할머니는 "어머 이게 웬일이야"라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귀한 손자가 죽은 줄 안 할머니는 "어떡해. 어떡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119에 전화하려 했다.
결국 판파니는 상황이 커질 것을 직감했는지, 그제야 벌떡 일어나 "전화하지 마. 119 전화하면 안 돼"라고 말하며 할머니를 막았다.
손자가 장난쳤다는 걸 알게 된 할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손자 등을 때려 혼을 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 '판파니'는 이미 한 차례 어머니에게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었다.
하지만 평소 아들의 장난기 많은 성격을 알았던 어머니는 전혀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였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심하게 놀라셨을 것 같다", "앞으로 할머니한테는 이런 장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