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먹여 살리려 장대비 맞으면서도 꽃 사달라고 '애원'한 아빠
남성은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거리를 뛰어다녔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남성은 비를 맞으면서도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거리를 뛰어다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필리핀에서 포착된 거리에서 꽃목걸이를 파는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버즈플레어는 페이스북 이용자 아켈 카바나스(Archel Cabanas)가 공개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맞는 남성이 있었다.
왼쪽 발이 없는 남성의 한쪽 손에는 아직 팔지 못한 '꽃목걸이'도 걸려있었다.
사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어 비가와도 장사를 멈추지 못했다.
폭우로 인해 비에 흠뻑 맞아도 남성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발, 꽃목걸이를 사주세요"라며 사람들에게 애원했다.
사연과 함께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아빠에게 힘을 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각박한 현실 속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빠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비가 그치고 장사가 잘 돼 집에 기쁘게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해당 사진은 태국과 필리핀 언론에 2015년 최초 공개됐으며, 사진 속 남성의 근황은 현재까지 정확히 보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