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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아내 병실서 친구들과 술 퍼마신 '알코올 중독' 남편

'알코올 중독'으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등 철이 없는 남편이 등장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알코올 중독'으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술을 너무 사랑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주부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남편은 술만 마시면 엉뚱한 데서 잠을 잔다"며 "길거리든, 남의 집 앞이든, 쓰레기장이든 가리지 않고 잠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주인공은 "술만 마시면 아무 데서나 잠드는 남편 때문에 파출소에 들락날락해야 한다"며 "심지어 남편은 엘리베이터 문에 머리가 낀 채 잠이 들어 119가 온 적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하지만 남편은 "자려고 자는 게 아니라 마시다 보면 쓰러진다"며 별문제가 아니라는 가벼운 태도로 일관해 주위를 분노케 했다.


주인공은 남편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일부러 아기를 안고 술자리까지 동석했던 일화까지 꺼냈다.


하지만 남편은 주인공을 대리기사 취급만 했으며, 친구들에게 "대리기사 있으니 더 마시자"라고 철없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남편은 출산한 주인공 병실에서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 말을 들은 MC와 게스트는 충격에 휩싸였는데, 남편은 "나가서 사고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해 방청객들 원성을 샀다.


주인공은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셔 병원에 간 적도 있다. 과호흡 증후군이라고 하더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주인공은 "남편이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고깃집 장사를 시작했는데, 가게에서 친구들을 불러 술판을 벌인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속상한 아내의 모습이 연신 화면에 비쳤다.


하지만 남편은 이 역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심각성을 모르는 남편 태도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상훈 역시 답이 없다며 황당하는 표정을 지었다.


정상훈은 "나는 아기를 낳고 가정을 꾸렸으니 예전처럼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술, 담배를 끊었다"며 "주인공 아기들은 무슨 죄냐?"라며 남편을 질책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은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166표를 획득해 우승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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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