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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붕가붕가 '마운팅'을 강제로 멈추면 안 되는 이유

일명 '붕가붕가'라 불리는 강아지들의 '마운팅'을 강제로 멈출 경우 녀석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일명 '붕가붕가'라 불리는 강아지들의 '마운팅'을 강제로 멈출 경우 녀석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주인들은 반려견이 마운팅을 할 경우 자세 등에서 민망함을 느껴 강제로 멈추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강아지들에게 마운팅은 단순히 성적 욕구의 표출이 아닌 '친근함'이나 '관심', '애정 표시', '놀이', '서열정리'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성적 행위는 물론 기분이 좋거나 놀고 싶을 때, 혹은 싸우기 위해서도 상대방에게 올라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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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운팅은 중성화 여부는 물론 성별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행위와 관련된 마운팅일 경우에는 강아지의 행동이 빠르고, 반복적이고, 얼굴과 목을 바짝 붙이기에 녀석의 표정도 다르다고 한다.


이에 마운팅을 강제로 멈출 경우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강아지의 마운팅이 민망하다면 훈련으로 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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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마운팅을 하려고 할 때 멈추게 하고 '앉아', '기다려' 등의 명령어를 내린 후, 그에 따르면 적당한 먹이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강아지에게 체형에 알맞은 일명 '붕가인형'을 주는 방법도 있다. 강아지가 마운팅을 하려고 할 때 붕가인형을 두 다리 사이로 집어넣어 주면 된다.


한편 이에 대해 한 수의사는 "마운팅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다"면서 "자연스러운 행동이니 강제로 멈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인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병에 걸렸다""닭은 알을 낳고 젖소는 우유를 짜이고 카나리아는 노래를 불러야 하지만 개는 놀면서도 사랑을 독차지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