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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녀석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성을 아빠로 생각하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SavingSirg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아빠같이 따르는 사자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대기원시보는 남아프리카 보츠나와 공화국에서 살고 있는 사자 설가(Sirga)와 남성 발렌틴 그루너(Valentin Gruener)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2년 독일 국적이며 동물보호가로 활동 중인 남성 그루너너는 보츠나와 공화국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사자 설가를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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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SavingSirga'


당시에는 아기 사자였던 설가는 엄마에게 버려져 젖을 먹지 못했고,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루너는 걱정된 마음에 물과 휴식처를 제공했다. 


이 일이 계기가 돼 야생을 호령하는 사자 남성 그루너는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어렸을 적 보호소 우리 안에서 지내던 설가를 위해 그루너는 매일 찾아가 시간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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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친구이자 부모같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맺은지 무려 5년이 지났다.


거대 사자로 성장한 시가는 그루너의 목에 매달리고 품에 안긴다. 녀석은 마치 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리며 그루너를 아빠같이 따르고 있다.


위험할 수 있다는 주위의 시선에도 시가와 그루너는 찐한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작가 리가스는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으면 어떤 경계선을 넘어선 것 같다"며 "야생의 본능이 아니라 사랑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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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냥한 영양이 새끼 품은 '엄마'였다는 사실 안 암사자의 반응사냥한 영양이 배 속에 새끼를 품은 엄마였다는 사실을 안 암사자의 반응은 놀라웠다.


엄마 잃은 아기 사슴 안 잡아먹고 '쓰담 쓰담'하며 보살핀 사자 (영상)'먹이사슬'의 경계에서 생존보다 '모성'을 선택한 암사자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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