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좀비보고 겁에 질려 '존댓말'로 살려달라는 박명수 (영상)
좀비 떼를 보고 놀란 박명수가 존댓말로 살려달라 애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좀비 떼를 보고 놀란 박명수가 존댓말로 살려달라 애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좀비로 분장한 유재석과 하하,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LA 유니버셜의 '워킹데드' 체험관에 방문한 박명수와 정준하를 놀래키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본격적으로 체험에 나선 박명수와 정준하는 자신들을 놀래키는 좀비들이 멤버들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끊임없이 좀비 떼의 습격을 받아야 했다.
극강의 공포로 비명을 지르던 정준하는 결국 목이 쉬어버렸고 박명수는 "완전 영화랑 똑같아"라고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벌렁거리는 심장을 진정시켜야 했다.
이에 "형은 원래 겁 없잖아요"라며 김태호 PD가 너스레를 떨자 박명수는 "서양 귀신은 좀 무섭다"며 식은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멤버들 또한 즐거움에 환희의 웃음을 터뜨렸다.
김태호 PD는 "백스테이지 가볼게요"라며 몰래 카메라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장소로 박명수와 정준하를 교묘하게 유인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던 박명수는 "뭐 있는 거 아니야 또? 김태호 PD가 하도 거짓말을 하니까"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한 박명수는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고 그 순간 좀비 떼들이 두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급작스러운 좀비들의 출몰에 혼비백산한 박명수와 정준하는 "하지 마요"라며 존댓말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박명수는 "저 외국인이에요"라고 소리지르며 "고소할 거야. (너희) 사람이잖아"라고 대뜸 으름장을 놓아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그 말에 웃음을 터진 양세형. 그제야 지금까지의 상황이 몰래카메라였음을 알아차린 두 사람은 실소를 터뜨리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