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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너무 길어 누워서 못 자는 기린이 선택한 방법

누워서 잘 수 없는 기린이 잠자는 방법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신기해하고 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기린은 도대체 어떻게 자는지 알고 싶었던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기린이 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보도 사진 속 기린들은 긴 목을 옆이나 앞으로 꺾은 뒤 몸에 기댄 채 잠을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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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기린들은 눈을 감고 평온한 상태로 숙면을 취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아기 기린들은 몸을 바닥으로 숙이고 다리를 구부린 뒤 잔다. 하지만 다 자란 기린은 천적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 서 있는 상태로 몇 분씩 짧은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린은 세계 모든 포유동물을 합쳐서 수면 시간이 가장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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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루에 4.6시간의 수면 시간을 가지는 기린이지만 사실 30분만 자도 살아가는 데 크게 지장은 없다고 알려졌다.


기린은 목이 길어 한 번 누우면 다시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면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설이 있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기린이 자는 모습은 상상해 본 적이 없는데 놀랍다", "여러모로 목이 길어서 불편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하고 있다.


해양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낮잠 자는' 고래 가족 (사진)낮잠 자는 고래들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