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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진실 알리려 '프리허그'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침뱉고 간 일본인 (영상)

위안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2500km 일본을 달린 청년들의 값진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프란'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위안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2500km 일본을 달린 청년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페이지 '프란'에는 위안부 진실 알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청년들의 모임 '바퀴달린사과' 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프란'


인천대에 재학 중인 이강안, 문영준, 정구현 학생은 일본 젊은이들이 위안부 역사에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알리기 위해 긴 여정에 나섰다.


일본 삿포로, 도쿄, 후쿠오카 등 6개의 도시를 거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일본인들에게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전하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프란'


30도가 웃도는 더운 여름, 자전거 하나로 2500km 여정에 오른 청년들은 곳곳에서 '12·28 한일 위안부 협상은 무효다'라는 팻말을 들고 '프리허그'를 열었다.


생각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따뜻하게 포옹하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인사이트Youtube '프란'


인사이트Facebook '바퀴달린사과'


물론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본 센다이에서 프리허그를 하던 날, 한 일본인 남성이 이들에게 다가왔다.


바퀴달린사과 팀이 들고 있는 현수막을 가만히 보던 일본인 남성은 목소리를 높이며 말을 걸더니 기분 나쁘다는 제스처로 침을 뱉고 가버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프란'


그러나 가던 길을 멈춰 시원한 얼음물을 주거나 조금의 용돈을 쥐여주며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이들은 힘든 여정도 굳건히 버틸 수 있었다.


2500km를 달린 바퀴달린사과팀의 종착지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집회였다.


인사이트Youtube '프란'


이들은 집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꼭 안으며 일본에서 '프리허그'로 받아왔던 일본 시민들의 사과를 대신 전했다.


할머니들 역시 새까맣게 타서 돌아온 청년들을 다독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프란'


바퀴사과달린팀은 "저희가 했던 일들이 아주 작은 일일 수 있지만 언젠가 이 작은 일이 일본군 문제가 해결되는데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바퀴사과달린팀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앞으로도 관심과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Tube


위안부 할머니 돕기 위해 '보라난꽃' 배지 만든 고등학생들고귀함과 존경을 의미하는 목련으로 '보라난꽃' 배지 만들어 위안부 할머니들 돕기에 나선 고등학생들이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