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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왔다냥"···여친 보고 싶어 매일 집에 찾아오는 '사랑꾼' 남친

하루도 빠짐없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하는 애틋한 사랑 중인 냥이 커플이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인사이트franwalker26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하루도 빠짐없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하는 애틋한 연애 중인 냥이 커플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매일 아침 집에 찾아와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는 사랑꾼 남친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영국 출신 고양이 랄프(Ralph)는 우연히 길을 걷던 중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어여쁜 고양이 나라(Nala)를 처음 만났다.


나라에게 첫눈에 반한 랄프는 이후 매일 나라의 집을 찾아가 사랑하는 그녀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인사이트franwalker26


랄프의 지극 정성에 감동한 나라의 주인이 마침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문을 열어줬고, 두 녀석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후에도 랄프는 매일 아침 나라의 집을 찾아와 여자친구가 데이트 준비를 마칠때까지 말없이 밖에서 기다려 줬다.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자친구를 향한 랄프의 사랑은 늘 한결같았다.


인사이트franwalker26


나라 또한 남자친구가 조금 늦게 오는 날이면 미어캣처럼 집 앞을 서성이며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오빠가 오기를 기다린다.


매일 이산가족 상봉하듯 애틋한 만남을 가진 둘은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며 짧은 데이트를 즐긴 후 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방불케 하는 둘의 애정행각에 나라의 주인은 "이 정도면 랄프를 입양하고 싶지만 녀석은 이미 주인이 있는 몸"이라며 "두 녀석을 지켜보면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구조된 후 한시도 안 떨어지는 '멍멍이♥고양이' 커플 (영상)주인에게 버려진 뒤 거리서 우연히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는 이후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각별한 사이가 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