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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잃고 슬퍼하는 오빠 강아지 '빙구 웃음' 짓게한 아기 냥이들

절친 고양이가 세상을 떠난 뒤 웃음을 잃어버린 강아지에게 새로운 친구가 찾아왔다.

인사이트florathemalamut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절친 고양이가 세상을 떠난 뒤 웃음을 잃어버린 강아지에게 새로운 친구가 찾아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에 빠진 오빠 강아지에게 '빙구 웃음'을 되찾아준 아기 냥이들을 소개했다.


말라뮤트 강아지 플로라(Flora)에게는 24시간 내내 옆에 꼭 붙어 함께 해온 절친 고양이 덱스터(Dexter)가 있었다.


두 녀석이 처음 만났을 당시 덱스터는 이미 사람 나이로 치면 백발의 노인이었을 정도로 나이가 든 상태였다.


인사이트플로라와 덱스터 / florathemalamute


플로라의 주인 질 윌리엄스(Jill Williams)가 몸이 좋지 않은 덱스터를 위해 집으로 데려와 돌봐줬기 때문.


이후 2년간 두 녀석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매일매일 애틋한 우정을 나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덱스터는 플로라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고, 친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플로라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녀석이 안타까웠던 주인 질은 플로라의 상처를 치료해줄 아기 고양이 네 마리를 입양했다.


인사이트florathemalamute


덱스터와 같은 고양이라면 녀석이 다시 정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


처음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플로라는 어느새 아기 냥이들이 자신의 곁에 다가와 뽀뽀 세례를 퍼붓자 입가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얼마 후 플로라는 직접 아기 냥이들을 돌보며 덱스터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전매특허였던 '빙구 웃음'을 되찾았다.


질은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플로라는 이내 아기 냥이들의 애교에 홀딱 넘어갔다"며 "둘이 아닌 다섯으로 늘어난 녀석들이 앞으로 더 특별한 우정을 나눴으면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lorathemalamute


먼저 세상 떠난 동생 그리워 눈물 흘리는 형아 강아지 (영상)동생의 심장박동이 멈추자 강아지는 동생을 꼭 끌어안고 구슬프게 눈물을 흘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