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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 못가면 성(性) 팔 수도 있다" 막말 훈화한 여고 교장

여고생 제자들에게 성적 비하 발언을 한 여고 교장이 중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여고생 제자들에게 성적 비하 발언을 한 여고 교장이 중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조재규 경남도교육청 감사관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창원 A여고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 A여고에 대한 감사는 2학년 담당 교사가 교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교사는 지난 6월 21일 오후 7시 40분쯤 야간 자율학습이 시작되기 직전에 교탁 위 분필통 바구니에 360도 카메라 1대를 학생들 몰래 설치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감사관실은 몰래 카메라 설치 논란 이후 뒤늦게 알려진 창원 A여고 교장의 부적절한 성적 비하 훈화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했다.


창원 A여고 교장은 지난해인 2016년 4월 1일 1학년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좋은 대학 못 가면 성(性)을 팔수도 있다" 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관실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창원 A여고 교장에 대해 직위해제를 요청하는 한편 훈장추서도 유보해줄 것을 교육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감사관실은 이밖에도 카메라 설치민원을 소홀히한 교육청 담당 장학사 2명에 대해 경징계 의결 등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남자 교사가 '체육복' 갈아입는 '여고생 교실'에 몰카 설치남자 교사가 여고생 교실에 360도 회전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