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소녀 납치하려는 유괴범 팔 끝까지 물어뜯어 구한 반려견
한 반려견이 유괴범에게 납치당할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한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어린 주인을 납치하려던 남성을 본 반려견의 용감한 행동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셰어블리는 미국 버지니아 주 우드 브리지 지역에서 남성이 소녀를 납치하려다 반려견에 물려 실패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 50분쯤 10살 소녀가 미국 우드 브리지 히더 글린 지역을 걸어가던 중 의문의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
남성은 소녀의 팔을 낚아채 유괴를 시도했는데, 이를 본 소녀와 함께 있던 반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반려견은 남성의 손을 물며 거칠게 공격했고, 유괴·납치를 시도한 남성은 꽁무늬니를 빼며 도망갔다.
용감한 반려견 덕분에 소녀는 크게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주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귀가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의 증언을 토대로 현지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소녀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의문의 남성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이 남성은 짧은 브라운 헤어스타일에 히스패닉 계열의 남성이다. 하얀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었고, 밝은색 바지를 입었다"며 "비슷한 용모를 가진 남성을 보면 가까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시민들은 소녀를 구한 반려견의 용감한 행동에 칭찬을 퍼부었다.
"반려견이 아니었으면 소녀는 납치됐을 것이다", "사람보다 낫다"며 아낌없이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