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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세월호 가족을 청와대에 초청하며 보인 세심한 배려

청와대로 향하는 세월호 가족들을 태운 차량이 '특별한 경로'를 선택해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가족들을 청와대에 초청하면서 특별한 배려를 선사했다.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만나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공식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가족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세월호 가족 측에 안산에서부터 경호원을 대동한 차량을 제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세월호 가족들을 태운 청와대 차량은 생각지도 못했던 의미 있는 경로를 '일부러' 지나쳐오며 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에 따르면 세월호 가족들을 태운 청와대 차량은 박근혜 정권 시절 세월호 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외치며 시위를 펼쳤던 거리를 차례로 지나쳐왔다.


차량은 세월호 가족들이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국회 앞, 청운동사무소, 광화문광장을 거쳐 청와대에 도착했다.


인사이트Twitter 'mediamongu'


인사이트박근혜 정권 시절 광화문 광장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던 세월호 가족들 / 연합뉴스


이들은 문 대통령의 배려로 일반 방문객 전용 출입문이 아닌 청와대 '정문'을 통해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대통령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늦었지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이날 만남은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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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비 맞으며' 백범 김구 묘역에 참배하는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