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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임금 격차 여전…"대기업 6521만원· 중소기업 3493만원"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봉이 3천만원 이상 차이나 여전히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연봉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봉이 3천만원 이상 차이나 여전히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544만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387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이 6,521만원인데 비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3,493만원에 그쳐 3천만원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보다 대기업 연봉은 23만원(0.3%) 줄고, 중소기업 연봉은 131만원(3.9%) 늘어났다.


이로 인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의 비율이 2015년 51.4%에서 2016년 53.6%로 높아졌다.


대기업-중소기업 연봉 격차가 2.2%p(포인트)로 소폭 개선된 셈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노동자 연봉을 순서대로 줄세울 때 정가운데 위치한 노동자의 연봉)은 2,623만원 수준이었다.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10분위 분석), 상위 10%의 연봉은 최소 6,607만원 이상, 상위 20%의 연봉은 최소 4,789만원 이상이었다.


연봉이 2,623만원을 넘으면 '상위 50%' 집단에 속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2015년 대비 평균연봉 증가율의 경우 1분위가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2분위(4.6%), 5분위(4.4%), 6분위(4%) 등의 순이었다.


연봉 수준에 따른 근로자 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 원 이상 근로자는 모두 43만 명(전체의 2.8%), 8천만~1억원 미만은 47만 명(3.0%), 6천만~8천만원 미만은 107만 명(7.0%), 4천만~6천만원 미만은 224만 명(14.5%)으로 집계됐다.


'2천만~4천만원 미만' 구간에는 601만 명(39.0%) 과 '2천만원 미만' 구간에는 521만 명(33.8%)이 속했다.


구속 중에도 급여 '8억 4700만원' 받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 보수로 8억 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