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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활짝 연 채 '일곱 정거장' 내달린 서울 지하철 (영상)

서울 지하철 8호선이 전동차 문이 열린 상태에서 일곱 정거장을 통과하는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운행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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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서울 지하철 8호선이 전동차 문이 열린 상태에서 일곱 정거장을 통과하는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운행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지난 15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낮 복정역에서 지하철 8호선의 문이 고장났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상태였지만 지하철은 내달리기 시작했고, 승객들은 아찔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하며 발만 동동 굴렸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당시 현장에 있던 허장범씨는 "이날 비도 와서 바닥도 미끄러웠는데 넘어지면 어떡할 뻔했냐"며 "엄청난 인명사고가 났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8호선 복정역에서 고장 난 문은 열린 상태로 종점인 모란역까지 총 일곱 정거장을 운행했다.


심지어 별도의 안전 가림막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이나 대피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기관사 업무 예규 따르면 출입문이 닫히지 않았을 시 열차를 기지 등으로 되돌려야 한다.


이에 지하철 운행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또한 승객들은 열차가 움직이는 상태에서 직원이 고장 난 문을 수리했다고 증언했다.


안전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직원이 거의 떨어질 듯한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지하철에서 고장 난 문을 고쳤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 교통공사 측은 "수리 직원이 탔기 때문에 문제 될 만한 상황이 없을 줄 알고 문을 열고 운행했다"고 해명했다.


YouTube 'JTBC 뉴스룸'


서울 지하철 '5호선' 또 고장나 1시간 동안 운행 중단서울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을 지나던 전동차가 고장 나 1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