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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번호 '503' 박근혜가 국민 세금으로 먹은 광복절 특식

오늘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보수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구치소 독방에 갇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광복절인 오늘(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보수 집회가 열린 가운데, 서울구치소 독방에 갇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과에도 관심이 쏠렸다. 


15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번 광복절에는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역시 별도의 일정 없이 평소 주말처럼 광복절을 보내게 됐다.


인사이트채널A 


이날 서울구치소는 수용자들에게 점심으로 닭곰탕, 맛살겨자채, 양파장아찌, 배추김치를 제공했으며 '광복절 특식'으로 포자 만두가 포함됐다.


각 교도소와 구치소마다 특식 종류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 수감 5개월차를 맞은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벽걸이형 선풍기 한 대와 세숫대야, 물통 등에 의지하며 여름을 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한다는 박 전 대통령은 새벽에 일어나 1~2시간가량 독서를 한 후 다시 잠든다는 게 교정본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새벽 시간에는 주로 영한사전, 낮에는 대하소설 '토지'를 읽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를 구입해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오늘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와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운동 본부'는 오후 2시께 강남구 삼성역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도 오후 4시께 보수계열 단체들이 모여 '8.15 구국국민대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탈원전 반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인사이트육영수 여사 43주기 추모식 / 연합뉴스 


아울러 15일은 박 전 대통령의 모친 육영수 여사의 43주기이기도 했다. 


이에 충북 옥천군 여성회관 앞에서 육영수 여사 43주기 추모식이 열렸으며 육씨 종친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찜통 무더위 선풍기와 찬물 담긴 세숫대야로 견디는 박근혜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담담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