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된 절친과 주말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개그맨 박상현이 '유부남의 애환'을 잘 담은 웃픈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박상현이 '유부남의 애환'을 잘 담은 웃픈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일 박상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말에 유부남인 세윤이 형이랑 TV 보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의 말대로 유세윤과 함께 TV를 보고 있는 박상현이 담겨있다.
다만 유세윤은 집 안에, 박상현은 집 밖에 있다.
박상현은 유세윤이 유부남이라 아내 허락 없이 쉽게 나올 수 없자, 어쩔 수 없이 이런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파트 뜰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위에 불편하게 앉아 있는데, '그래도 형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듯 실없이 웃고 있다.
유세윤 역시 아내에게 들킬까 무서워(?) 하면서도, 절친한 동생을 만난 것이 마냥 행복한 듯 미소를 짓고 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기 힘들었을 텐데도, 어렵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프다.
누리꾼들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정말 참된 우정이다", "둘이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상현은 tvN '코미디 빅리그'로 얼굴을 알린 개그맨이다.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하다 최근 SNS에 웃긴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