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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중인 관 위로 툭 튀어나온 부패된 '시신의 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들 앞에 정체모를 '시체의 발'이 나타나는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Butler Famil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들 앞에 정체 모를 '시체의 발'이 나타나는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장 중인 관 위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부패한 발 한쪽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의 마운트 홀리니스 추모 공원에서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클레버랜드 버틀러(Cleveland Butler, 85)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가족들은 버틀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크게 상심해 오열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Butler Family


마침내 버틀러가 들어있는 파란색 관이 땅 속으로 묻히는 순간, 갑자기 '툭' 하는 소리와 함께 관위로 무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다름 아닌 부패된 시신의 오른쪽 발이었다. 가족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기겁했고, 급히 묘지 근로자를 불러들였다.


그러자 묘지 근로자들은 늘 있던 일인 듯 대수롭지 않아 하며 시신의 발 위로 흙을 덮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겨본 딸 산드라(Sandra)는 "아빠 관 위로 부패한 시신의 발을 본 순간 정말 기절할 뻔 했다"며 "이를 본 가족 모두 충격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Butler Family


이어 "가족들은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근로자들은 한마디 설명도 없이 자기 일만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며 "정말 기괴하고 엽기적인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묘지 근로자들은 "간혹 일을 하다 보면 담배나 휴대폰을 떨어뜨려 흙을 파다 보면 자주 보이는 현상"이라며 "우리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산드라의 오빠 알론조(Alonzo)는 "물건이 아닌 사람의 발이 어째서 관도 없이 흙 속에 묻혀있었던 것"이냐며 "아무 조사를 하지 않아 더 의심스럽고 꺼림칙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추모 공원 측은 "그 무덤은 1969년부터 있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안타깝지만 묘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라며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무덤은 아주 '기괴한' 이유 때문에 쇠사슬에 묶여 있다영국의 한 외딴섬에 위치한 묘지에는 17세기에 살았던 '뱀파이어'가 잠들어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