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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면회 온 여자친구와 대놓고 '애정행위' 벌인 의경 (영상)

면회 온 여자친구와 버젓이 애정행각 벌이고 있는의경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경찰서에 면회 온 여자친구와 버젓이 애정행각 벌이고 있는 의경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0일 연합뉴스TV는 서울 남대문 경찰서가 민원인 대기장소를 의경 면회 장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원인들이 이용하도록 마련된 남대문 경찰서 로비 한편에서 지난달 31일 제복을 입고 있는 의경이 여자친구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원인들이 들락날락 거리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의경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여자친구와 대놓고 스킨십을 이어나갔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또 지난 8일 같은 장소인 남대문 경찰서 민원인 대기장소에는 면회 온 여자친구와 스킨십 등 애정행각을 벌이는 의경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한 민원인은 "불쾌하고 민간인 같으면 이해가 가는데 정복 입고 그 안에서 껴안고 그런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의경들에게는 가족이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면회 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면회 장소로 민원인 대기장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면회 장소 등은 경찰서 내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남대문 경찰서 측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해당 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오랜만에 만나고 하니까 스킨십도 조금 하고 그러는 것 같다"며 "장소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경이 가족이나 여자친구 등과 면회할 때 민원인 대기실 등 이용을 자제토록 하는 경찰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선에서 의경으로 군 복무했던 한 전역자는 "경찰서마다 다른데, 나 같은 경우는 민원인 대기장소 거기서 면회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민원인을 고려하면서도 의경들이 편하게 면회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면회 공간 마련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YouTube '연합뉴스 TV'


경찰 마스코트 '포순이' 가슴 만지며 사진 찍는 의경들지난 19일 논란이 된 의경들의 포순이 성추행 사진과 비슷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