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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훤히 드러날 정도로 밥 굶어 숨만 붙어 있던 강아지

밥을 주지 않는 주인 때문에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가 주민들의 신고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루비 Dailymai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무것도 먹지 못해 갈비뼈만 앙상하게 남은 강아지들은 굶어 죽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발코니에 강아지 두 마리를 가두고 굶어 죽게 내버려 둔 주인이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쿡(Cook)의 집에서 참을 수 없는 악취가 계속 새어 나오자 불만을 품고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좌) 블랙베리, (우) 쿡 / Dailymail


경찰이 도착했을 때 한 번도 치운 흔적이 없는 배설물과 함께 발견된 강아지 루비(Ruby)와 블랙베리(Blackberry)는 갈비뼈가 훤히 드러난 상태로 숨만 간신히 쉬고 있었다.


이후 루비와 블랙베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현재 목숨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와 블랙베리를 구조한 경찰 댄하트필드(DanHatfield)는 "루비는 발견 당시 상태가 훨씬 좋지 않아 아주 끔찍한 상태로 바구니에 실려 이동돼야만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news12


이어 "주인에게 그런 학대를 당했는데도 내가 안아 올리자 꼬리를 흔들었다"며 "제발 동물들에게 이런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학대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장에서 체포된 쿡은 동물학대혐의로 18주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반려동물 기르는 것을 일체 금지당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아무 죄 없는 생명을 죽게 방치한 죗값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며 쿡에 대한 처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쓰레기·오물 가득한 철장에 강아지 가둬 굶겨죽인 커플강아지가 주인에게 주인에게 방치돼 쓰레기가 가득한 철창에서 굶어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