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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불볕더위', 9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9월이 돼도 날씨가 선선해지기는 커녕 중국 북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공기로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는 9월에도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불볕더위'가 이어지지만 습도가 낮아 불쾌지수는 덜할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1일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는 9일 해제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4도, 대전 32.5도, 대구 32.3도, 전주 32.1도, 부산 30.7도였다.


서울과 수도권이 대구와 부산 등 남쪽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기상청은 이에 대해 한반도 대기 중 찬 공기가 머물고 있지만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뜨거운 동풍과 강한 일사 때문에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2일도 서울과 경기 서부를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내일(13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다음 주 초 14일과 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중국 북부의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9월에도 이같은 날씨 탓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습도가 높지 않아 7월과 같은 '찜통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 질환자는 지난 5년간(2012∼2016년) 총 5,910명이었으며 이 중 58명이 사망했다.


온열 질환자는 8월 첫째 주(1,365명)와 둘째 주(970명)에 가장 많이 (39.5%) 발생했다.


전문의들은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 활동이 잦은 경우 그늘이 있는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