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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신랑 보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 나 외롭게 죽어간 신부

가장 행복해야 하는 결혼식 날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누구보다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결혼식을 앞둔 신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차갑게 죽어가야만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결혼식 날 신랑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러시아에 살던 구젤(Guzel, 23)은 남자친구 일나르(Ilnar, 26)와 결혼 날짜를 잡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다.


인사이트Metro


결혼식 날이 되자 구젤은 들뜬 마음으로 차를 몰고 일나르가 기다리고 있을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구젤이 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뒤에 오던 차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면서 구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추월 차량과 구젤의 차는 크게 부딪혔고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되어야 했던 구젤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인사이트사건 발생 장소 / Metro


결혼식은 하루아침에 장례식으로 바뀌었고 정신적 충격과 큰 슬픔에 빠진 일나르는 미래를 함께 꿈꾸던 신부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만 했다.


일나르의 어머니는 "둘은 서로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사랑했다"며 "지금 일나르가 어떤 정신으로 살아갈지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슬퍼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늘에서는 부디 편히 쉬기를", "하필이면 결혼식 날 사고가 나다니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결혼식 올리고 하루 만에 '교통사고'로 함께 세상 떠난 신혼부부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것도 잠시 부부는 결혼 하루만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