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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결혼 후 허니문 떠난 40대 여성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남친과 결별 후 입양한 고양이 두 마리와 결혼식을 올리고 허니문을 떠났다

 Ecuavisa/Facebook

 

아주 독특한 조합의 커플이 탄생했다.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는 수컷 고양이들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온라인 동물 짝짓기 사이트를 통해 결혼 '인증'까지 받았다.

 

25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48세의 발바렐라 버흐너가 반려 고양이 2마리와 결혼한 사연을 보도했다.

 

버흐너는 최근 7년간 연애해 온 남자친구와 결별하고 이별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동물보호소에서 고양이 2마리를 입양했다.

 

루고시(Lugosi​)와 스파이더(Spider)라는 두 고양이와 살면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낀 버흐너는 급기야 결혼을 결심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버흐너와 고양이들은 스페인에 있는 란사로테섬으로 '허니문'을 떠났다.

 

그곳에서 버흐너는 자신의 다리에 루고시와 스파이더의 이름 앞글자를 문신으로 새겼다. 

 

버흐너는 "두 고양이는 지금까지 만난 어떤 남자보다도 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한다"며 결혼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의 가족들은 이 황당한 결혼에 유감을 표했지만 버흐너는 가족들이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 주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흐너는 허니문을 즐긴 후 런던 북부에 위치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가 결혼 생활에 매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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