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간 4살 딸 불러내 목졸라 살해하고 야산에 묻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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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부부싸움을 한 뒤 유치원을 찾아가 네 살배기 딸을 불러내 살해하고 유기한 30대 친부가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9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별다른 구형 이유를 언급하지 않고 친부 임모(36)씨에게 살인 혐의로 15년을 구형했다.

임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아내와 가정을 꾸리고 성실히 살아오던 중 경제적 문제로 아내와 다툼이 잦아졌고 아내의 병환도 나아지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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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은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후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했으나 실패하자 스스로 자수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울러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현재 자신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며 속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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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씨는 지난 6월 14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양평의 한 야산에서 4살된 친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50m 떨어진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전날 임씨는 아내와 전화통화 중 말다툼이 있었으며 아내로부터 '오늘부터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임씨는 곧장 유치원을 향해 딸을 불러낸 후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임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한 지적장애 여성 '징역 4년'형부의 지속적인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을 살해한 지적장애 여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형부는 8년 6개월 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