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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희생자 나른 택시에 '공짜' 기름 제공한 '주유소' 실화였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인사이트] 박초하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 속 주유소에서 희생자들을 나르는 택시에게 기름을 공짜로 준 '공짜주유소'는 실화였다.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택시운전사' 언론 시사회에서 장훈 감독은 영화 속 '공짜주유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장 감독은 "당시에 사람들이 모른 척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런 분들이 없었으면 이 필름이 세상에 나오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당시 자동차가 귀했던 시절이라 차가 많지 않았고 계엄군에게 두들겨 맞거나 총상을 당한 시민들은 즉사하거나 부상에도 곧바로 병원에 옮겨지지 못하고 거리에서 죽어가야 했다. 


그런 시민들을 당시 택시기사들은 자신의 차에 태워 희생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기름이 떨어져 들어간 주유소는 기사들에게 공짜로 기름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장훈 감독은 "텅 빈 고속도로, 검문, 공짜주유소 등 모두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실제 경험을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장면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꼽히는 '트렁크 검문 신' 또한 실화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박 중사(엄태구 분)가 트렁크에서 '서울택시 번호판'을 발견했지만, 박 중사는 "보내줘"라며 트렁크를 닫아버리고는 모르는 척 보내준다.


이같이 극적인 긴장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요 명장면들은 5·18 당사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돼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9일 만에 600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기간에 '600만'을 달성한 영화가 됐다.

 

목숨 걸고 5.18 부상자 실어 날랐던 실제 광주의 택시운전사들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 속 실존 인물들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초하 기자 choha@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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