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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세바시' 출연한 이국종 교수가 던진 질문 (영상)

CBS TV '세바시'에 출연한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강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CBS TV '세바시'에 출연한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강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이 교수는 중증외상센터장으로 근무하며 겪은 일들을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11년 '아덴 만 여명 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살려낸 국내 최고의 외과의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이러한 명성에도 이 센터장은 여전히 열악하기로 유명한 중증외상 분야에서 '돌격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 센터장은 중증외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헬기를 통한 빠른 이송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이나 미국, 그리고 일본은 환자 이송 헬기에 대한 주택가 근처에서의 이착륙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같은 여건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이 센터장은 "오히려 헬기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출동했다는 이 센터장은 헬기에 주유할 곳조차 없었던 우리의 현실을 지적했다.


인사이트환자 이송 헬기가 시끄럽다며 민원을 넣은 주민들 / YouTube '세바시'


그러면서 "이게 우리가 만든 사회의 팩트, 우리가 자랑하는 그 시스템, 리얼한 우리의 모습"이라며 "'이게 나라냐'는 피켓을 보고 참 많은 공감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이 센터장이 공개한 국내 유명 의사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의사들이 오히려 이 센터장의 학벌을 보고 무시하는 모습이 방송돼 충격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해당 커뮤니티 댓글에서 다른 의사들은 이 센터장에 대해 "쇼를 해서라도 인지도를 높여보자는 계산", "누가 수원의 아주대를 찾아갈까요", "유명한 꼴통 새X라네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퍼트렸다.


YouTube '세바시'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수술했던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49)가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