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프로필 사진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 손흥민 팔 수술 자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소속 선수들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소속 선수들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 축구의 희망' 손흥민의 새 프로필 사진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른팔에 '수술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기 때문.
손흥민은 앞서 6월 1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공중 볼을 놓고 다투다 착지하면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팔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우측팔 전완골부요골' 골절이란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보호대를 차고 런던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는 등 빠른 복귀를 위해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던 중 손흥민이 보호대를 벗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이스' 손흥민이 보호대를 벗은 채 훈련을 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이 복귀했다. 현재 접촉이 없는 가벼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에 팬들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복귀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한 사진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로 최근 공개된 새 프로필 사진.
공개된 프로필 사진 속 손흥민은 활짝 웃고 있지만 오른팔에는 '수술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 자국은 부상 당시 손흥민이 받았던 수술이 엄청 큰 수술이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를 본 팬들은 "수술 자국이 저렇게 선명하게 보일 정도면 부상이 매우 심했다는 뜻"이라며 손흥민이 하루빨리 완쾌하길 기원했다.
한편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 다음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 예선 마지막 2연전을 앞둔 상황에서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손흥민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신태용호 1기' 명단을 작성,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파는 '대표팀 소집 보름 전'까지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에 차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주중에 공문 발송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