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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헐벗은 채 벌벌 떠는 아기에게 직접 옷 입혀준 남성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길거리를 떠도는 아이에게 자신이 입던 옷을 선뜻 입혀준 남성이 있다.

인사이트philnews


길거리에서 헐벗은 아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남성은 자신의 옷을 선뜻 내주며 직접 입혀줬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 '세고 로버레스(Seggo Loberes)'에는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구걸하는 아이에게 다가가 옷을 입혀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세고는 자신의 친구인 조쉬 라바날(Josh Rabanal)이 길거리에서 마주한 아이에게 옷을 입혀주는 모습을 촬영했다.


인사이트tnp


사연에 따르면 필리핀 말라본(Malabon)에 사는 세고와 조쉬는 비 오는 날 필리핀의 빈민가를 지나가게 됐다.


그러던 중 길가에서 비를 맞으며 구걸하는 소년을 발견한 이들은 매우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조쉬는 아이를 도울 방법을 생각했고, 갑자기 자신의 차 뒷좌석에 있던 분홍색 셔츠를 집어 들어 추위에 떨고 있는 헐벗은 소년에게 다가갔다.


조쉬는 따뜻하게 "이 옷을 선물해줄게"라고 말을 건넸다. 마침 옷이 필요했던 소년은 부끄러운 듯이 고개만 끄덕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조쉬는 아기의 몸집에 비해 큰 옷을 정성스럽게 접어주며 옷매무새를 다듬어줬고, 이에 흡족한 듯이 소년은 새하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모습을 촬영한 세고는 사진을 공개하며 "길거리에서 추위와 두려움에 떠는 아기를 보고 망설임 없이 다가간 친구가 멋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쉬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에게 잘 전해졌는지 아이도 행복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옷을 선뜻 내어준 남성이 존경스럽다", "용기 있는 선택"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돈 몽땅 도둑 맞아 쫄쫄 굶은 할아버지에게 직접 밥 지어준 경찰관들밥을 먹지 못한 할아버지에게 직접 장을 봐 음식을 해준 경찰관들이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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