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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사고 보상안으로 '연간 이용권' 제시한 롯데월드

롯데월드 측이 놀이기구 사고로 놀란 탑승객들에게 보상안으로 '연간 이용권'을 주겠다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롯데월드 측이 놀이기구 사고로 놀란 탑승객들에게 보상안으로 '연간 이용권'을 주겠다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 측은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고장으로 탑승객 70여명이 공중에 매달린 상황에서 보상 대책으로 '우선 탑승권'을 발부하겠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


앞서 5일 롯데월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는 탑승객 70여명을 태우고 운행되던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 탑승객들이 무려 3시간 동안이나 공중에 떠있는 의자에 매달려 있었다.


탑승객들이 3시간 동안이나 공중에 매달려 있었던 이유는 롯데월드의 대처가 늦었기 때문인데, 결국 기다리다 못한 탑승객 한 명이 119에 구조 요청 전화를 하면서 전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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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롯데월드 플라이벤처 / 롯데월드 


그런데 이 과정에서 롯데월드 측은 보상 대책으로 '우선 탑승권'을 발부하겠다는 안내 방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 측은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들에게 "매직패스 우선 탑승권을 발부할 예정이니 안심하고 기다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


이후에는 연간 회원권을 발부하겠다며 보상안을 바꿔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 탑승객은 " 매직패스 그런 얘기도 했었고, 자유이용권 10만원 그런 보상 얘기도 했다"며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느냐. 거기 가서 그걸 또 타라는 얘기밖에 안 되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 측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보상안은 없다며 탑승객들과 개별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 측은 사고 당시 119에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뉴얼대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다는 해명만 내놓고 있다.


놀이기구 사고에도 "기다리라"고 말해 '세시간' 방치한 롯데월드롯데월드가 놀이기구 '플라이 벤처' 사고 당시 곧바로 119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