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입성 후 더욱 밝고 건강해진 '퍼스트도그' 토리 근황
얼마전 입양된 청와대 '퍼스트도그' 토리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얼마 전 청와대에 입성한 퍼스트도그 '토리'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임종석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랑 상견례가 늦었다"며 퍼스트도그 토리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토리는 처음 본 임 실장이 낯선 듯 갸우뚱하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토리는 처음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보다 한결 편안하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임 실장은 "휴가에서 돌아오신 대통령님의 얼굴이 참 좋아보인다. 재충전 완료하신 듯. 감사. 부럽. 저도 드뎌 내일 휴가갑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토리 녀석이 첨 본다고 짖고 외면합니다. 섭섭. 그러고보니 토리랑 상견례가 늦었네요. 담엔 맛있는 간식거리 들고 가야할 듯"이라고 덧붙였다.
토리는 지난 달 26일 청와대에 입성하며 '퍼스트 도그'가 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토리가 그려진 티셔츠와 액자, 사료, 간식 등을 전달받았으며 동물권단체 케어에 입양명예회원비를 건넸다.
앞서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됐지만 검은색 개라는 이유로 2년간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토리의 입양으로 검은색 개를 꺼리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