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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서 친일파로 욕 먹다가 '택시운전사'서 영웅된 악역 배우 (스포有)

영화 '밀정'에서 친일파 연기로 국민 분노를 일으킨 배우 엄태구가 최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180도 다른 이미지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좌) 영화 '밀정' (우) 영화 '택시운전사'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영화 '밀정'에서 친일파 연기로 국민 분노를 일으킨 배우 엄태구가 '택시운전사'에서 180도 다른 이미지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배우 엄태구가 화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밀정'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으로 출연해 출세와 신분 상승에 혈안이 돼 의열단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악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김만섭(송강호)과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광주에서 서울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돕는 조력자 역할로 관객들의 시선을 훔치며 '씬스틸러'에 등극했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쇼박스


5분도 채 안 되는 장면이었지만 묵직한 저음 목소리와 표정 연기만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베테랑', '차이나타운' 등 평소 악역 캐릭터로 출연한 엄태구는 '택시운전사'를 통해 반전 이미지를 선보이며 연기에 대한 변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쇼박스


한편 엄태구의 반전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악역 연기 너무 잘해 '분노' 유발하게 만든 배우 7인영화 속 인물을 실제 인물로 착각할 만큼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시킨 배우들을 모아봤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