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지 10년 넘은 남성 '유골'이 바닷 속 차량에서 발견됐다
경남 통영의 바닷속에서 가출한 지 10년이 넘는 남성의 유골과 차량이 함께 발견됐다.
경남 통영의 바닷속에서 가출한 지 10년이 넘은 남성의 유골과 차량이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시 45분 통영시 산양읍 달아마을 인근 선착장 인근 바다 물속에서 이모(57) 씨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 유골 2점과 카렌스 승용차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씨의 유골은 차량 바깥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승용차 차대번호를 조회해 이 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해경은 이 씨가 2004년 3월 경남 진해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수사관을 보내 이 씨의 가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달 24일 차를 타고 물속으로 투신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차량을 발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골이 발견되지 않았고 투신 사건 처리를 위해 수사를 보류했다.
이날 차량 주변 바닷물 속을 정밀 수색하다 유골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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