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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홍콩 시내에 50억원 ‘돈벼락’ (영상)

크리스마스 이브에 홍콩 완차이 시내를 달리던 현금수송 차량에서 한화로 약 50억원 이상의 돈벼락이 떨어져 큰 소동이 벌어졌다.

via WebTV23/Youtube

 

크리스마스 이브에 홍콩 시내 한복판에 50억원 이상의 돈벼락이 떨어져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이날 오전 홍콩 완차이의 도로를 달리던 현금수송 차량에서 한화 약 50억원 이상의 돈다발이 쏟아져 이를 집으려는 사람들과 차량 운전자들로 일대가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현금수송) 차량 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돈이 쏟아진 걸 알았다”며 “차량 뒷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현금상자가 도로로 쏟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산탄총과 헬멧,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한 채 해당 지역을 통제했으나 이미 대부분의 현금이 사라진 후였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날 도로에 쏟아진 돈은 5억 2500만 홍콩달러(한화 750억원) 중 약 3500만 홍콩달러로 한화 50억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via WebTV23/Youtube

 

떨어진 50억원 가운데 21억원 가량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당국은 "습득한 돈을 사용할 경우 절도범으로 간주하겠다"며 "화폐를 습득한 사람은 경찰에 신고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은 유실 화폐의 일련번호를 확보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현지 법조인들은 "화폐를 습득한 뒤 돌려주지 않으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중국과 홍콩 현지 언론은 수송을 담당했던 영국의 보안업체 'G4S'에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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