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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1개월 여성의 ‘아름다운 결혼식’ (사진)

미국에서 25살 여성 리자 휴튼이 시한부 1개월 선고를 받았음에도 남자친구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사진 속 아름다운 휴튼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 Mary Ann Etston Photography

 

시한부 1개월 선고를 받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한 여성의 사연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 주에 거주하는 리자 휴튼(Liza Heaton, 25)이 암 재발로 시한부 1개월 선고를 받았지만, 아름답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휴튼은 지난 2011년 활막육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활막육종은 관절에서 주로 발생하는 종양으로 악성도가 높고 매우 희귀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당시 휴튼은 완치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얼마 전 암이 재발해 시한부 1개월 선고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그녀의 남자친구 와이어트(Wyatt)는 휴튼에게 힘을 실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다시 한 번 병마와 싸워야 할 그녀를 위해 와트는 진심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

  

ⓒ Mary Ann Etston Photography

 

그가 준비한 이벤트는 '결혼식'이었다. 미국 전역에서 1백여 명에 달하는 친구와 친지들을 불러 모아 화려한 결혼식을 준비했다.

 

이에 지난 13일(현지 시간) 와이어트와 휴튼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순백색 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그녀는 시한부 환자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다.

 

휴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예쁜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결혼식을 즐겼으며, 그 모습에 하객들은 감격했다.

 

이날 휴튼은 "결혼식이 끝나면 나는 존스홉킨스대학에 의학 임상센터에 갈 예정이다"며 "그곳에서 병마와 싸울 수 있는 치료제를 찾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암이 완치됐다고 생각했기에 시한부 선고를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암 때문에 죽지 않을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질병에 고통도 갈라놓지 못한 그들의 사랑은 그날 하객들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Mary Ann Etston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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