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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기다려준 운전자에 '큰절' 하고 간 아저씨 (영상)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아저씨가 대뜸 절을 하고 지나가는 영상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아저씨가 자신이 길을 건널 때까지 기다려준 운전자에 '큰절'을 했다.


최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갑자기 '큰절'을 하는 한 시민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전해진 다양한 사건·사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상을 제보한 시민 A씨는 대전광역시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좁은 도로를 지나던 중 A씨의 차량 앞으로 공사장 노동자로 보이는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며 지나갔다


A씨가 남성을 보고 지나갈 수 있도록 차량을 세우자 남성은 대뜸 A씨에게 '큰절'을 했다.


마치 자신이 무단횡단하는 것을 기다려준 A씨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듯했다.


A씨는 영상을 제보하면서 "보행자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정지를 했는데 이분이 지나가다가 돌아서서 감사하다며 절을 하고 가더라"라며 "감사 표시를 하는 건 고맙지만 도로 한복판이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며칠 전에는 한 초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며 차량을 세워준 운전자에 감사 인사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6월 전해진 영상에서 운전자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앞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좌우를 두리번거리는 한 아이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아이가 길을 먼저 건널 수 있도록 차를 세웠고 아이는 안전하게 손을 들고 길을 건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무사히 반대편 인도로 건너간 아이는 돌연 뒤돌아서서 운전자에게 90도로 '배꼽 인사'를 건넨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기다려주는 건 당연한 건데 고맙다고 인사까지 해주니 오히려 내가 기분이 더 좋아져서 꼬마 아이에게 감사했다"며 훈훈함을 더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도 "부모가 얼마나 바른 분인지 아이가 행동하는 걸 보니 안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있어서 그래도 좋은 사회인 것 같다"고 초등학생의 인성을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를 배려해준 운전자님에게 고맙다"며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운전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보배드림


Naver Tv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