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노루' 한반도로 향한다…"주말 제주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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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장마가 걷히고 나니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제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남쪽 해역에서 필리핀 방향으로 향하던 노루는 갑자기 방향을 바꿔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 있는 노루는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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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는 오는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60km 부근까지 진출한 뒤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제주 남쪽 해상에 접근할 전망이다.

이에 기상청은 이번 주말께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제주를 관통할 우려가 있고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높다"며 "태풍이 지나고 나면 연일 지속되는 더위도 한때 주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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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일 오후 15시 현재 태풍 노루에 대해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45m/s(162km/s)의 강도가 매우 강한 소형 태풍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오는 6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 풍속 457m/s(169km/s)의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지닐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예측대로 태풍 노루가 이동한다면 우리나라는 태풍 진행 방향의 왼쪽에 위치,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보게 된다. 

다만 태풍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경우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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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돌풍 예상되는 슈퍼 태풍 '노루' 한반도로 북상 중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이번 주말 제주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