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시간을" 대학 도서관서 콘돔 꺼내며 성관계 요구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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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광운대학교 제44대 총학생회 '더 그린'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도서관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은 7월 8일 17시경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열람실에서는 한 여학생이 면접 준비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애인의 존재 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었고, 또 그는 '콘돔'을 꺼내며 "10분만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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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피해 여학생은 친구를 불러 가해 남성의 신원을 추궁했고, 가해 남성은 출입 게이트를 뛰어넘어 도망갔다.

이후 총학생회 측은 피해 여학생의 증언을 근거로 가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여학생은 가해 남성을 찾아 처벌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건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광운대 총학생회 측은 중앙도서관에 외부인의 출입 통제 및 경비를 강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며 또 다른 피해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운대학교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