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까지 차오른 물에도 꿋꿋하게 리포팅 이어간 기자 (영상)
신체 절반이 물에 잠겼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리포팅을 이어간 기자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신체 절반이 물에 잠겼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리포팅을 이어간 기자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 오는데 열일하는 제주 JIBS 기자'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주인공은 제주 지역 방송 JIBS의 구혜희 기자. 이날 구 기자는 제주 지역 상황을 전하는 SBS를 돕기 위해 폭우에 침수된 저지대 가옥을 찾았다.
당시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국지성 폭우는 서귀포시에서 172mm, 남원 137.5mm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취재하던 구 기자는 빗물에 잠긴 집을 방문하면서 물속에 직접 들어갔다.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지만 개의치 않고 취재를 이어간 구 기자는 "이렇게 지대가 낮은 곳은 성인 허리까지 빗물이 들어차 마을 전체가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시민과의 인터뷰도 진행하며 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한편 몸을 사리지 않는 구 기자의 사명감을 본 누리꾼들은 "박대기 기자가 떠오른다", "진짜 참된 기자분", "취재도 좋지만 너무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