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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앞바다서 파도에 휩쓸려 죽어가는 아빠의 손 끝까지 붙잡은 딸

남해 앞바다서 물놀이하던 부녀가 바다에 휩쓸려 간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부녀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딸은 무사히 목숨을 건졌으나 아버지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특히 딸이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31일 오전 9시 50분께 경남 남해군 상주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이모(49)씨와 이씨의 딸(17)이 바다에 빠졌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해상구조대는 곧장 수영 경계선 쪽으로 떠밀려가고 있는 이씨 부녀를 수 분 만에 구조했다.


하지만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으며, 다행히 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통영 해경은 사고 당시 이씨 부녀가 사각형 튜브를 타고 놀던 중 갑자기 몰아친 너울에 깊은 바다 쪽으로 떠밀려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 측은 "구조 직전 딸이 물속에 있던 아버지 손을 붙잡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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