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수험생, 학교 화장실에서 투신해 숨져
대구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구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2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대구 북구의 한 고등학교 6층 화장실에서 3학년 A군(19)이 창문 밖으로 투신했다.
이를 목격한 교사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머리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A군은 끝내 숨을 거뒀다.
이날 A군이 보충 수업에 나오지 않았다는 학교 측 연락을 받은 어머니가 직접 A군을 학교에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어머니가 교무실에 간 사이 A군이 홀로 화장실에 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군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투신 동기와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