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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라" 환청 들려 수원 유흥가에서 옷 벗고 스트립쇼 한 여성

경기도 수원 유흥가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다가 사라졌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경기도 수원 유흥가에서 '스트립쇼'를 하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새벽 수원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에서 나체 상태로 20여 분간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처음에 A씨는 속옷만 입은 채 한동안 몸을 흐느적거리며 춤을 추다가 나중에는 속옷까지 전부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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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이 A씨의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일부 시민은 그만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모습이 촬영된 30초짜리 동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것을 보고 수사에 착수한 다음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정신적으로 '춤을 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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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하지 않았는데도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증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범죄피해를 우려해 근처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을 의뢰했다.


경찰 측은 "마약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라며 "A씨의 과거 진료기록을 살펴보고 가족 진술을 들어봐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나체 상태로 춤을 추는 A씨를 촬영해 인터넷에 최초 게시한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인계동 술집 골목서 벌어진 젊은 여성의 스트립쇼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유흥가에서 젊은 여성이 옷을 벗고 춤을 추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