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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던져 죽인 노인 "5만원도 안 하는 개, 옛날에는 던져도 안 죽었다"

생후 2달 된 새끼 강아지를 집어 던져 죽게 만든 할아버지의 발언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생후 2달 된 강아지를 집어 던져 죽게 만든 할아버지의 발언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생후 42일된 강아지 마음이 사망 사건'을 다뤘다.


마음이는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회사에서 키우던 멍멍이인 꽃님이가 낳은 강아지다. 


회사 직원들은 형제인 장군이와 함께 마음이를 사랑으로 돌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달 16일 회사 직원들이 강아지 집을 확인했을 때, 마음이는 없었고 장군이만 남아있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걱정된 직원들은 마음이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어디서도 녀석을 찾을 수 없었다.


이틀 뒤인 18일 마음이는 동네 주민에 의해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싸늘하게 식은 채 발견됐다.


마음이를 죽인 범인은 다름 아닌 동네 할아버지였다.


그는 마음이가 사라진 날 오후 마음이를 집에서 꺼내 들고 나왔고, 마음이가 죽은 자리에서 마음이를 집어 던져버리고 유유히 사라졌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이 마음이를 죽이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그는 "그 개 5만원도 안 주고 사지 않냐"며 "난 내가 개를 죽였다고 바가지를 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엔 개를 이렇게 죽으라고 던져도 죽지도 않고 뛰어다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남경찰서 측은 "마음이에 대한 부검결과가 나와야 할아버지를 재물 손괴죄로 처벌할지, 동물보호법으로 처벌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생후 2달된 아기 강아지 던져 죽인 할아버지 조사한다생후 2달 된 아기 강아지를 집어 던져 죽게 한 할아버지가 공분을 산 가운데, 관할 경찰이 할아버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