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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女 승객 발견하고 '병원'으로 진입로 바꾼 '버스기사'

주행 중 갑자기 쓰러진 승객을 본 버스기사와 시민들의 응급 대처가 시민을 살렸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주행 중 갑자기 쓰러진 승객을 본 버스기사와 시민들의 응급 대처가 시민을 살렸다.


지난 24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600번 버스에 타고 있던 A씨(20·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가 쓰러지자마자 버스기사 B씨는 기지를 발휘해 근처 옥포파출소로 방향을 틀었다.


파출소에 도착하자마자 B씨는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경찰에 A씨가 쓰러진 사실을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덕분에 A씨는 의식을 잃은지 3분 만에 경찰들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아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119 구급대를 기다리던 B씨는 진입로를 바꿔 구급차가 오는 방향으로 버스를 몰아 A씨를 더 빨리 구급차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A씨의 소지품을 통해 A씨 가족과 주변에 연락을 해 상황 설명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평소 어지럼증과 저혈압 증세가 있던 A씨는 이번 사고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진입 경로를 바로 바꾸는 등 기지를 발휘한 버스기사 B씨 덕분에 A씨는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아 무사히 의식을 되찾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버스기사님이 영웅이다", "내가 다 감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현장에 있던 경찰관 / 달성경찰서 제공


꿀같은 '휴식시간'에 차량 밖으로 나온 버스기사가 갑자기 한 행동 (영상)자신의 휴식시간을 쪼개 정류장 청소를 도맡아 하는 버스기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