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음료 속 '플라스틱 조각' 탓에 유산할 뻔한 만삭 임신부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음료에서 수십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음료 먹고 유산할 뻔"이라는 제목과 함께 충격적인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임신 35주 차의 만삭 임신부인 작성자는 남편이 스타벅스에서 사 온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음료를 마시다 께름칙한 느낌이 들었다.

이에 음료를 뱉어 확인해 보니 그 속에서 플라스틱 조각 3개를 발견했다.

스타벅스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깜짝 놀란 남편이 안을 살펴본 결과 음료 안에서 플라스틱 조각 수십 개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곧장 음료를 구입한 스타벅스 매장으로 달려가 항의를 했고, 매장 직원은 "음료를 다시 만들어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남편이 재차 항의하자 매장 직원은 "환불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매장 측은 음료 제조 과정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망고주스 뚜껑이 함께 갈려 음료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것이라고 답변하며 추후 연락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본사에 해당 내용이 접수됐다. 담당자가 고객과 만나 어떤 조치를 해줄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밖까지 수십미터 이어진 줄"···'반값' 할인 중인 '스벅' 실시간 상황'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 매장에 길게 줄을 선 소비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