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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로보트 태권V로 "토종 피규어 저력 보이겠다"

롯데마트가 어제(24일)부터 진행한 '로보트 태권V' 예약판매가 하루 만에 600개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롯데마트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롯데마트가 어제(24일)부터 진행한 '로보트 태권V' 예약판매가 하루 만에 600개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롯데마트는 온라인 완구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오는 8월 7일까지 15일간 단독으로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예약판매 첫 날인 어제 하루 동안 40cm 크기의 일반 도색 피규어는 270여 개, 일반 도색 피규어 2개와 골드 도색 스페셜 피규어 패키지 상품은 120여 개 판매돼 로보트 태권V 피규어 단품 기준으로 총 600개 이상이 판매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4천만원 수준.


국내에서 진행된 피규어 예약판매 하루 만에 600개 이상의 물량이 판매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적인 피규어 수집가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의 호응도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롯데마트


특히 김청기 감독이 직접 감수를 맡고 국내 피규어 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작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원작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새롭게 조형된 로보트 태권V의 형상도 이런 돌풍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예약판매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물량이 판매된 것은 국내 피규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벌써부터 15일간의 예약판매 기간을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로보트 태권V가 토종 피규어의 저력을 단단히 보여줄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온라인 완구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오는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의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으며 배송은 5개월 후인 1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보트 태권V 제작을 시작으로 '추억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970~80년대 토종 캐릭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자녀들에게는 토종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림으로써 토종 캐릭터 및 피규어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