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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당 최대 '4천만원' 가져간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맹점 한 곳당 최대 4천만원의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맹점 한 곳당 최대 4천만원의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SBS '모닝와이드-김범주의 친절한 경제'에서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가 가맹점에서 가져가는 이익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소비자단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정보를 통해 치킨 회사들의 이익을 매장 수로 나눠 조사했다.


조사 결과 BHC치킨은 매장 한 곳당 재작년 기준 3,936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뒤를 이어 교촌치킨이 1,759만원, BBQ가 1,363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같이 본사가 가맹점을 통해 이익을 보는 동안 가맹점주들은 얼마큼의 이익을 냈을까.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치킨 프렌차이즈 한 곳당 1년에 버는 돈은 평균 2,360만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이를 한 달로 나누면 치킨집 주인의 수익은 2백만원 꼴이다. 반면 본사는 적게는 110만원에서 많게는 320만원까지 벌어갔다.


여기에 암암리에 행해지는 '통행세' 명목의 필수 인테리어, 필수 재료값 등을 합치면 본사의 이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칼을 빼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며 "(프랜차이즈 본사가) 공급 유통·인테리어 시공 감리 등에서 받는 금액 등에서 이른바 '통행세' 여부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협회를 통해 "스스로 제도를 고칠 수 있도록 몇 달간 시간을 달라"고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상조 공정위, '치킨' 다음으로 '피자업계' 손본다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