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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판결 ‘향판’ 장병우 법원장 결국 사의

황제노역 판결로 비난받은 향판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법원은 경위 파악 중... 사표는 아직 제출 안해.

허재호(왼쪽)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황제노역' 판결을 내린 '향판' 장병우 광주지법원장. 이들의 오랜 인연은 끝내 악연이 됐다. 사진 : ©인사이트

 

  

법원 경위 파악 중…아직 사표 제출은 안해 
 

'황제노역' 판결로 비난받은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장 법원장은 주변 지인 등에게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일당 5억원 노역 판결과 관련한 심경을 밝히면서 사퇴할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사표가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제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법원은 장 법원장이 대법원 등에 구두상으로 사의를 밝혔는지 파악하고 있다.

 

장 법원장은 광주고법 형사 1부장이던 2010년 1월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다. 

 

당시 벌금을 내지 않으면 일당 5억원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한 이른바 황제노역 판결을 했다. 

 

장 법원장은 2007년 대주아파트로 이사하고 나서 기존 아파트를 대주그룹 계열인 HH개발에 판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키웠다. 

 

By 인사이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