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한 박태환, 400m 결승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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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마린 보이' 박태환(28)이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4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즌 랭킹 1위인 중국의 쑨양이 3분41초38로 우승했고, 은메달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주의 맥 호튼(3분43초85)이 차지했다. 동메달은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3분43초93)가 획득했다.

이날 박태환은 예선을 3분45초57, 4위로 통과해 6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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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첫 50ｍ를 25초82로 통과하며 가장 먼저 첫 번째 터치패드를 찍는 등 100m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이후 속도가 떨어지며 2010년에 세운 본인 최고 기록보다 약 3초 늦게 골인했다.

'라이벌'인 쑨양은 150ｍ부터 역영을 시작, 3분41초38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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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7년 호주 멜버른,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박태환은 중국 대회 이후 2013년에는 휴식, 2015년에는 도핑 파문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박태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ｍ 결승행…6년만의 '금메달' 도전'마린보이' 박태환이 2017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